생방송 탄핵 추진 촛불 문화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이 국회의 요청으로 6시간 만에 해제됨에 따라 오늘(4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촛불집회는 ‘박근혜 탄핵 사태’ 이후 8년 만이다.
부산시민사회는 오늘 오후 7시부터 부산진구 서면에서 다음주 초까지 매일 ‘군부 반란, 계엄 폭력, 폭동 주범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한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한국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오후 6시부터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계엄령 선포를 규탄하고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경북 포항 죽도시장 앞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도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를 중심으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광주에서는 오후 7시부터 ‘광주 시민 총궐기’가 열리고, 강원과 제주에서도 오후 7시부터 촛불집회가 열린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지방변호사회 등 각 단체의 성명이 이어졌다.
수도권 시민사회와 노동단체는 당분간 광화문 광장 등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