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2학기 – 수지 오 교육학 박사

 

바쁜 2 학기

 

이제 2학기가 시작했으니 학교에서 앞으로 내년 새 학년도를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하기 시작

합니다.  예산, staffing, 교과서 주문, 리포트 카드 작성, 반 편성, 클래스 스케쥴, 교직원배정,

테스팅 준비 등등 이번 학년도인 2016년 ~ 2017년을 정리하고, 신학년도인 2017년~ 2018년을

준비하느라고, 2학기는 학교와 관련된 교장, 교직원 학생들, 학부모들이 모두 더욱 바쁜

시기입니다.

 

부모의 권리만 주장하지 말고 지금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한 공립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학부모로서 학교를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학교당국에 알아보는

학부모의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로스엔젤스의 좋은 공립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에 자원봉사를

하면서 교사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가를 절실히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 학교는

공립학교이지만 모든 학부모들이 일 년에 일괄적으로 학생당 일정액수를 도네이션 하도록

하여 그 돈으로 보조교사도 채용하고 컴퓨터도 구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지역의 학교들은 타이틀 원 (Title 1) 이라는 연방정부의 돈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의 공립학교는 그 돈을 전혀 받지 않으므로, 학부모 단체가

자체적으로 학교 발전 기금으로 거두어서 주 정부나 교육구에서 해주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실정입니다.   제가 일했던 학교도 NON-Title 1, 즉 타이틀 원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부스터 클럽 (booster Club) 인 “Friends of Third” 가 일 년에

25만불 가량 기부금 모금 (fundraising) 을 하여 음악, 컴퓨터, 방과 후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좋은 동네의 우수한 공립학교가 다양한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를 원한다면 학부모들도

공립학교가 이제 더 이상 공짜로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동참하시도록 기대됩니다.

 

앞으로 바쁜 2학기에 일어나는 중요한 행사들을 몇 가지 짚어봅니다.

 

1.  테스팅: 각 주마다 주 교육부에서 해마다 치게 되는 테스팅 이름, 학년, 시기가 다를수

있으니, 각 주 교육부나 자녀가 속해있는 교육구의 website, 또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website 에 들어가서 정확한 최근의 정보를 구하세요.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3학년부터

11학년까지 CAASPP (California Assessment of Student Performance and Progress)

프로그램으로 봄 (March–May) 에 시험을 치게 됩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문의해서

정확한 테스팅 날짜를 알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Smarter Balanced Assessment 를

영어와 수학에 칩니다.

 

2.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등록:  학교에 따라 신입생의 오리엔테이션과 등록 날짜가

다를 수 있으니 신학년도가 시작하는 8월 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알아두세요.  학교 진학

계획은 항상 6개월 전에 미리 준비하기 시작하세요.

 

3.  수업 프로그램 스케쥴 및 반편성: 로스엔젤레스 경우 반 편성도 미리 다 해놓고 6월 초순

방학에 들어갑니다.  2학기 봄에 여는 Open House 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참석하고

학교에서 오는 모든 통신문을 잘 읽고 지금부터 6월초 방학할 때까지 학교 행사에 대해

미리미리 알고 준비해두세요.

 

학교가 자녀와 패밀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만 묻지 말고, 학부모가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물으며 주인 의식 (sense of ownership) 을 가지고 학부모의 시간,

도네이션, 재능을 학교를 위해 기여하는 학부모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학교가 좋은

학교라는 것을 인식하고, 한인 학부모들도 자신의 자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교 전체

모든 학생들을 위해서 계속 봉사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한국 부모들은 정확한

인포메이션을 학교 교장, 교감이나 코오디네이터에게 묻지않고, 옆집 아줌마들의

소문에 의존하는것을 가끔 보게되어 안타깝습니다.

 

수지 오
교육학 박사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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