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글로벌 리더와 한국 학부모들의 마인드세트
이번 겨울에도 한국에 가서 교육자들을 위한 특강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위한 특강을 여러 곳에서 하였습니다.
자녀가 몇 살이든 한국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영어가 능숙한 글로벌 리더> 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세계화 (globalization) 하는 21세기 사회는 top-down structure (수직 체제)가 아니라 horizontal (수평) 체제이며
협동적 (collaborative) 체제입니다. 책임감, 창조적 능력, 다양성, 다른 점에 대한 인내심 및 수용하는 태도,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의사소통, 팀워크, 분석력, 조직력 등이 리더십 계발의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스펠링만 잘 외우거나 수학 계산만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고 말로 잘 토론하도록 우리 자녀들을 교육시켜야 하겠습니다.
저의 개인적 의견으로는 한국 교육 및 한국 사회가 필요한 것은 우선 다문화 교육 (multi-cultural education) 과
인성교육 (character education) 이 글로벌 리더십 교육이나 영어교육만큼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교육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는데도 한국인의 영어에 눈에 띈 큰 진전을 볼 수 없는 듯합니다.
길거리의 싸인이나 영어 설명서에는 잘못된 영어가 많이 눈에 보입니다. 영어 프로그램 설명 책자에는
원어민 교사가 수정을 했다고 하는데도 원어민 교사들의 영작문 실력으로 한국인들에게 고유한 문법이
틀린 표현들을 정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드러납니다. 원어민 교사들 중 독서를 별로 하지 않는 교사이거나
writing 을 계속 연마해오지 않은 교사들은 speaking 은 얼핏 유창한 것 같아도 writing 은 제대로
잘 고쳐주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21세기에 성공하려면 상상력 (imagination) 과 의욕 (motivation) 이 있어야 합니다.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지금까지와 다른 상상력 (different imagination) 을
키워주고 그 상상력이 현실화되도록 도와주는 국가의 젊은이들이 세계화된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사회적으로 변화에 적응하는(skillfully and
socially adaptable) 사람들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을 최근의 두뇌연구에 의거하여 사고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지도록 교육시켜야 합니다.
Harvard 대학의 하워드 가드너 (Howard Gardner) 교수의 Multiple Intelligences Theory (다원지능 이론) 에
의거한 다원적 (multi-dimensional) 이고 학생중심 (students-centered)의 배움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양성하는 일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자녀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학부모 자신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어 다문화적 마인드세트를
가지고 가능하면 영어공부도 하고 독서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리저리 남들이 하는 것을 모방하거나 무조건 남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자녀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자녀의
장래 꿈에 따라서 자녀의 선택에 후원해주는 서포터 (supporter) 가 되기를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 자신의 이루지 못한 꿈 (unfulfilled dream) 을 자녀에게 강요하지 말고 인성교육, 다문화교육, 영어교육,
글로벌 리더십 교육이 잘 밸런스된 자녀교육을 위해 학부모님들과 교육자들이 계속 배우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처럼 “지성과 인격이 교육의 목표 (Intelligence plus character should be the goal of
education)” 인 것입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